금융인증서라고 하니 그동안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왔던 저로서는 왜 사용을해야하는지 몰랐는데요. 얼마전에 한번 발급해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알겠네요.
너무편합니다..
우선 금융인증서와 공동인증서가 무엇인지 알아야 겠죠?
금융인증서
: 금융결제원에서 새롭게 선보인 구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인증서 서비스.
공동인증서
: 기존 공인인증서로서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인해 '공인'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명칭이 변경됨.

한마디로 구 공인인증서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선된 부분을 조금 언급해보면...
첫째로,
불편하게 USB나 PC에 저장해서 사용했던 부분을 개선하여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서버에 저장되어 분실이나 해킹의 위험이 없습니다.
둘째로,
매년 인증서를 갱신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연말정산때만 되면 도와주는 사람이나 도움 받는 사람이나 너무 힘들었는데 유효기간이 3년으로 확 늘어났습니다.
셋째로,
타기관 인증서 등록 절차가 없어졌습니다.
기존 공인인증서의 가장 불편했던 점이었는데 한 금융기관에서 금융인증서를 발급하면 복잡한 타기관인증서 등록 절차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일부 은행은 안된다는 얘기도 하던데...잘모름)
넷째로,
인증서 비빌번호가 6자리 숫자로 간단해졌습니다. 기존에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한다고 힘들었는데... 어르신들도 이용하시기 편해진것 같습니다.
다섯째로,
구 공인인증서로 이용이 가능했던 모든 기관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여기에 더해서 기존에는 공인인증서가 있음에도 증권사와 보험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증권용, 보험용 인증서를 별도로 발급 받아야 했으나 이제부터는 금융인증서 하나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섯째로,
기존 구 공인인증서가 있는 고객도 추가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만약 기존 인증서를 가지고 계신지 애매하다면 그냥 고민하지 말고 발급하시면 됩니다.
더 있으려나? 잘 모르겠네요..긁적긁적ㅋㅋ
아차!
그리고 작년 12월에 공인인증서 폐지된다고 기사도 나오고 했자나요! 알아보니 기자님들이 기사를 너무 자극적으로 쓰신거더라구요. 공인인증서는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계속 쓰이구요. 실질적으로 이번에 폐지된건 '공인'이라는 글자만 폐지된거래요.
생각해보니 어이대가리없네요. 저말고도 많이들 낚이셨겠죠 ㅋㅋ
다음에 발급할때는 캡쳐도 하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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